대화 4

고사떡과 대박

고사떡과 대박/방우달(처세시인) 고사 지내는 것과 길흉의 관계는 알 수가 없다. 하나의 풍습이고 문화일 뿐이다. 결국 마음의 문제로 귀착된다. 그저께 이웃집에서 고사떡을 가져 왔다. 오랫동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유소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 최신식 세차 시설을 설치하고 고사를 지냈단다. 온다기에 미리 금일봉 봉투를 준비해서 '축 발전, 대박 기원'을 써서 전했다. 저녁에 그 찹쌀 시루 고사떡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 먹고 저녁으로 대신했다. 그 다음 날 길에서 우연히 그 이웃을 만났는데 참으로 고사떡이 맛있었다, 저녁을 대신했다, 고사떡이 맛있는 걸 보니 분명 영업은 대박이다, 라고 다시한번 덕담을 해줬다. 말과 글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 표현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혀 끝에..

소통

** 소통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존엄과 배려 자신의 겸손함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제비꽃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숨결을 주고받으며 체온을 느낄 수 있다. 소통이 잘 되려면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데 상대방의 말을 대충 알아듣지 말고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궁금하고 미심쩍으면 확실해질 때가지 끝까지 물어야 한다.

앙코르 작품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