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3

새벽에 날아온 편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7. 23. 01:56
새벽에 날아온 편지/방우달(처세시인)
 
* 어느 지인으로부터 오랜만에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반갑고 새롭다.
 
(편지글 내용)
 
세찬 장마에 무탈하신지요.
 
10년전 페이스북을 다시 읽으니 새롭습니다.
우연의 책이 필연의 관계를 맺어줍니다.
 
" 일전에 단골고서점에서 <작은 숲 큰 행복>이란 책을 구입했습니다.
“방우달(野塔) 시인은 1952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라는 저자 소개대로 같은 성씨에 같은 해 태어난 인연에 먼저 끌린 셈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낸 시인의 斷想이 은은한 여운을 제 마음에 남깁니다.
 
제가 시인의 블로그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를 찾아 문안드리니 반갑게 맞으시며 소장하고 있는 저서를 보내주시겠다고 합니다.
 
시인은 이 일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 7월 15일 오후엔 우체국에 들러 남양주시 지인 분께 책(13권)을 부쳤다. 그 분이 고서점에서 1권 구매하셨다니 17권의 책 중 14권을 소장하시게 됐다. 그 분은 모범장서가시다. 약 15,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계시다. 부럽고 존경스럽다-
 
우연의 책이 예전엔 전혀 알지 못하던 시인과 필연의 관계로 맺어 줍니다.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한권 한권 읽고 있습니다."(2015.7.22)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소식은
제 딸(1980년생)이 이곳 저곳에서 살아온 체험을 엮어 <생애 한번은 로컬>이란 책을 냈습니다. 그럭저럭 초판은 다 팔렸다니 부모 마음은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7월 24일엔 광화문교보문고에서 북토크를 가진다며 요즘 신바람 내며 다니는 모양입니다.
 
늘 강건하시길 빕니다.
 
(2025.07.22.화.00:30)
 
 
 
 
 
 
 

'희희낙락喜喜樂樂 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미의 우주 여행  (6) 2025.07.25
에어컨 교체  (4) 2025.07.23
2025년 초복달임  (2) 2025.07.23
산책과 사진과 詩  (2) 2025.07.20
세상에 비밀은 없다  (2)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