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의 노래 1, 2, 3>, <엄마와 시>, <소양강에서 놀다>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2023년. 각권 8,000원)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춘천으로 이주한 지 12년 차입니다. 수양과 문학적 내공을 쌓으며 멋진 은퇴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서울살이를 접었습니다.
먼저 건강한 삶을 위하여 산행과 걷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읽기와 배우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읽은 것은 걷기를 하면서 사색과 명상으로 심화시켰습니다. 걷기와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듣고 말하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썼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 단상, 에세이 등을 써서 블로그, 밴드, 페이스북을 통하여 독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 다음 그 작품들을 묶어서 책으로 내었습니다.
이런 은퇴 생활을 ‘팔미남’이란 말로 표현했습니다. ‘팔미남’이란 ‘8기에 미친 남자’란 말입니다. ‘8기’란 위에서 말씀드린 ‘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입니다. ‘팔미남’이 일상이며 가장 건강하고 의미와 가치가 있으며 돈이 적게 드는 행복한 은퇴 생활입니다.
처음 문학을 할 때부터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이란 큰 주제를 가지고 출발했으며 부제로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를 추구했습니다. 30년 가까이 그렇게 시, 단상, 수필, 에세이로 35권을 출간했으며 이번에 춘천 이주 11년 동안 쓴 작품을 정리하여 <엄마와 시>, <소양강에서 놀다>, <야탑의 노래 1, 2, 3> 등 5권을 펴냅니다.
이번 작품들은 퇴고, 정리를 하면서 전과는 다른 확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처세시인’으로 살아오면서 앞의 책들을 엮을 때는 크게 슬프고 아프고 허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맑고 밝고 행복하고 지혜롭고 향기가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11년의 ‘팔미남’ 생활이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로 엮은 5권의 열매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사랑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춘천에서 처세시인 방우달
_ (시인의 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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