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연인, 가족, 타인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5. 30. 16:22

연인, 가족, 타인

 
가족은 너무 가까워서 잘 보이지 않아요.
타인은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연인은 알맞은 거리라서 잘 보여요.

- 방우달의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 중에서 -

약 400만 독자가 아침마다 읽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 거리에 있는 '광화문 글판'을
모르는 서울 사람들도 수 없이 많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가슴을
울리는 명귀들이 걸립니다. 강남에도 한 군데 있습니다. 지방 사람들은
더더욱 '광화문 글판'을 모릅니다. 모르는 것은 가까워서도 아니고
멀어서도 아닙니다. 관심이 없고 마음이 닫혀서 그렇습니다.
배움, 성장, 발전, 행복의 욕구와 의지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고도원의 아침 편지'를 모르는 것도 읽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연인처럼 뜨겁게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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