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시간에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중앙일보를 지나서 서울역 근처로 해서 사무실로 온다.
운동 겸 산책 삼아 10여분 더 걷는다.
그 길에는 자연도 있고 역사도 있고 사색도 있고
새우잠을 자고 있는 노숙인들도 만난다.
수많은 건물들과 간판도 만난다.
문을 닫는 집들도 많고 리모델링하는 가게도 많다.
요즈음 외식업(일반음식업)이
장기 침체기에 빠져서 걱정이다.
내가 몇 번 찾아가서 점심을 먹은 집이고
개업한 지 1년도 안된 집이다.
상호도 인상적이다.
맛에 친하다, 맛에 미치다, 생태에 미치다는 뜻을 나타내는
미친 생태 전문점!
음식도 맛있게 잘 하고 친절하고 환경도 괜찮았는데 문을 닫는다.
가슴 아픈 일이다.
너무 대형이라서 그랬는가?
장사가 안돼서 가자미 물회 매뉴도 붙어 있고
호프도 해보고
최근의 월드컵 축구 중계도 안내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 몸부림을 친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서민 경제가 살아야 하는데.....
경제에도 경기에도 직업에도 문화에도 정신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사는 놈은 엄청 잘 살고 못사는 놈은 기어이 죽고마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하면 탈피해서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 살 수 있을까?
모든 국민이 잘 해야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특히 더 잘 해야 한다.
두 마리 토끼, 발전과 배분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영원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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