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쓰러지는 것은

野塔 방우달 시인 2014. 12. 26. 08:00

쓰러지는 것은

 

방우달(시인)

 

사랑이 오고감을 안다면

완전 대박이다

 

맞이 할 준비 보낼 준비

사랑은 틈을 주지 않는다

 

마음보다 먼저 오고

마음보다 먼저 떠나간다

 

풀을 눕히는 것은

지나가는 바람이듯이

 

사랑이 올 때도 갈 때도

쓰러지는 것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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