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가장 먼 곳

野塔 방우달 시인 2012. 11. 6. 07:00

가장 먼 곳

 

방우달(시인)

 

 

가고 싶은 곳이

바깥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먼 곳만도 아니다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먼 곳

나의 안, 그 뜰에 자주 가고 싶다

 

가도가도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것이 사람만이 아니다

보이는 것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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