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은퇴생활 일기 259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9.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9.화요일 "단지 사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죽기를 바라면 안된다. 당신의 어깨에 놓인 버거운 짐들은 당신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당신의 버거운 짐을 없애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다." ㅡ (메이트북스 펴냄) 나의 짐은 무엇이었던가? 나의 사명은 무엇이었으며 지금은 무엇인가? 아직도 내 어깨에는 무거운 짐이 있는가? 결핍감, 열등감, 좌절감의 무게는 얼마였던가? 사명을 알고 그것을 이루려고 열정을 다했는가? 그냥 태어난 대로 역경 속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자식들 키워 결혼시키고 글을 쓰며 살아온 내 인생의 사명은 무엇인가? 내 어깨의 버거운 짐이 없어졌다고 생각되는가? 일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8.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8.월요일 속담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는 말이 있다. 내가 요즘 그렇게 살고 있다. 책은 팔리지 않는데 베스트셀러를 꿈꾸며 자꾸 책을 내고 있다. 28권이다. 강의는 들어오지 않는데 강의가 들어오면 멋진 강의안을 만들기 위해 파워포인트를 열심히 배우러 다닌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을 텐데 나는 큰 기대를 걸고 산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임을 알지만 희망이 없다면 살맛이 없어진다.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이 사라지고 포기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삶의 목표가 없어지고 의미가 없어진다. 우울해지고 허무해지고 무상하다. 알맞게는 헛된 짓인 줄 알더라도 김치국을 준비하고 미리 마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7.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7.일요일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주고 받는 일이다. 고통을 주면 고통이 사랑을 주면 사랑이 오는 단순한 이치.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이든 내게 되돌아온다면, 언젠가 어차피 돌려받을 거라면, 그게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ㅡ (안재현 지음. 혜다 펴냄) 인과응보라는 말이 맞다. 지금의 나는 지난 날의 나다. 오늘에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해도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늘 지금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잘 해야 한다. 생각도 행하는 일도 사랑이어야 한다. 자꾸만 벽을 쌓고 홀로만 자유롭고 편하게 살려고 하면 완벽하게 세상과 멀어지고 외롭고 쓸쓸해진다. 오늘은 휴식과 잠이 필요하다. 요즘 운동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셨다. 날씨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6.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6.토요일 "묵상이란 자신 안에 숨겨진 신적인 불꽃, 즉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응시다. 응시는 자기절제이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연습이다. 응시는 내 삶을 장악하는 나의 동기, 편견, 행동을 나의 이상과 견주고, 그것들을 침착하고 냉정한 눈으로 보고자하는 분투다." ㅡ (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묵상, 재능 발견, 응시, 자기절제 연습, 이상과 견주기, 삶과의 분투는 참 중요하다.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기본은 묵상이며 그 수단은 자기 응시다. 이 둘만 날마다 한다면 언젠가는 나는 '큰 바위 얼굴'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니 부처님, 예수님이 될 것이다. 아, 실천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5.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5.금요일 "난 미워하는 사람이 없어." "오, 어르신 대단하시네요." "응, 다 죽어서 아무도 없어....." 어쩌면 미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ㅡ (안재현 지음. 혜다 펴냄) 재미 있는 말이다. 재치가 있다. 유머가 있다. 미워하는 사람이 없이 살아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것을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고 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줌으로써 마음은 천국, 극락에 닿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 세상이 아닐 것이다. 내 마음에 미움이 없다면 이 세상 삶이 아닐 것이다. 미워할 사람은 미워하면서 사람처럼 살자. 11일만에 승용차에 시동을 걸다. 특별한 일이 없으니 자동차를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냥 두면 망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4.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4.목요일 "나는 무엇을 하든 인류에 봉사하는 일과 관련해 행동할 것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주적 근원과 관련해 받아들일 것이다. 운명이 부여한 환경에 당신을 적응시키되, 그 운명이 그대와 더불어 살도록 한 이웃들을 사랑하라. 사람이 잘못하는 것은 어떤 옳지 않은 일을 행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또한 잘못이다." ㅡ 중에서 '인류에 봉사하는 일, 우주적 근원에 의한 받아들임, 이웃들을 참되게 사랑하기, 옳지 않은 일 행하지 않기, 해야 할 일 하기'에 대해 날마다 생각해야겠다. 특히 해야 할 일 중에서 하지 못한 일은 반드시 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양심에 찔리는 일이 많다. 07:..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3.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3.수요일 거실에 해피트리(녹보수)가 꽃을 피우더니 술복이 터졌다. 지지난 주 일요일부터 이번 주 토요일까지 2주간 거의 매일 약속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없어지고 사람들마다 사회성이 대폭 늘어났다. 다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3일째 날씨마저 다소 시원하다. 비가 오니까 폭염은 물러나고 선선한 날씨다. 밤에 열대야도 물러났다. 지난 이틀 동안 많이 걸어서 오늘은 산책도 쉬고 술도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18:00 지인으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온의동에서 택시를 타고 우리 아파트 정문 앞으로 오겠단다. 18:25 집 앞 한양고깃집에서 삼겹살3, 소주3 주문해서 맛있게 먹다. 올해 개업했는데 벌써 맛집으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2.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2.화요일 "우리가 잃게 되는 것은 덧없이 지나가는 순간 뿐이다. 아무도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나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잃을 수는 없다. 어떻게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잃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은 다 오직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현재'라는 것만을 잃을 뿐 그가 소유할 수 없는 그 밖의 것은 잃을 수도 없다." ㅡ 중에서 언제 읽어도 마음의 평안을 주는 이다. '현재'의 '순간'만을 잃을 뿐 과거나 미래는 잃을 수 없다는 말씀이 딱 맞다. 나는 소유하지도 않은 것들을 잃을까봐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헛되게 그렇게 살았다. 저절로 마음을 비운 느낌이다. 새로 깨달음의 순간이다. 이웃 부부가 갑자기 드라이브도 하고..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1.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1.월요일 주말에 자식들이 다녀가면 집안은 허전하다. 빈 둥지가 되는 것은 온기가 없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자식들이 오면 반갑고 좋지만 돈이 많이 들고 피곤하다. 몸은 지쳐도 마음은 즐겁다. 가족은 자주 만날수록 좋다.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3일 동안 소비한 흔적들을 치운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등을 분리 배출하다. 그리고 낮에는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휴식과 잠으로 피로를 푸는 휴면이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바람도 불고 기온이 27도C 정도라 지내기가 딱 좋다. 20:45~23:40 '야탑 수행길' 산책에 나서다. 이틀 동안 산책을 쉬다가 나오니 발걸음이 가볍다. 날씨도 선선하다. 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0.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0.일요일 "우리의 영혼은 어떨 때는 왕이고 어떨 때는 폭군입니다. 왕은 명예로운 것들을 보살펴, 자신의 육체에 주어진 안녕을 다스립니다. 그는 부끄러운 것이나 더러운 것을 명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탐욕스럽고, 사치스럽다면, 그는 혐오스럽고 끔찍한 폭군이 됩니다." ㅡ 세네카의 '루킬리우스에 보낸 도덕편지' 중에서 왕과 폭군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러나 그것의 차이가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행위 중에 부끄러움, 더러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탐욕, 사치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고통스럽게 만든다. 지금의 정치인들, 권력자들,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언행을 바르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