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2

옥광밤의 맛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10. 14. 12:00
옥광밤의 맛/방우달(처세시인)
 
얼마 전
95세 할머니로부터 골목길 난전에서
옥광밤을 2만원어치 샀다.
 
일주일 숙성시켜
삶아 먹으니 꿀맛이다.
알찬 가을맛이다.
 
춘천에서 나는 밤도
공주밤처럼 맛있다.
값은 더 싸다.
 
나도 춘천 옥광밤처럼
잘 익었으면 참 좋겠다.
맛나는 詩로 익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