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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인생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4. 6. 03:27

망가진 인생

 

방우달(처세시인)

 

"이번 생(生)에 내 인생은 완전 망가졌다."

이런 절망적인 생각에 빠질 때가 있다.

불행이고 속수무책이고 통탄할 일이지만

지난 삶은 어쩔 도리가 없다.

 

망가진 인생을 위해 향후 할 일은

현상황을 확 바꾸거나

현상황에서 남은 인생을 가능한 한

현재보다 좀 더 낫게 가꾸고 꾸미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