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塔 방우달 시인 2020. 12. 10. 00:34

배려

 

방우달(처세시인)

 

배려 없는 마음은 손바닥 만큼 좁다.

넓은 주차장에 빈 공간이 많아도

이미 주차한 차 옆에 바짝 붙여 차를 댄다.

몇 차로가 있고 텅텅 빈 고속도로를 달려도

앞차와 10M 간격으로 달라붙어 따라간다.

 

배려심은 혼자 사는 삶에는 독약이다.

둘 사이에는 반드시 필요한 만병통치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