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것은
방우달(시인)
날마다 울어도 살아온 것이
슬픈 것이다
날마다 부끄러워해도 살아온 것이
죄스러운 것이다
날마다 반성해도 살아온 것이
후회스러운 것이다
날마다 그리워해도 살아온 것이
눈에 밟히는 것이다
날마다 외로워도 살아온 것이
고독한 것이다
꽃도 지고 잎도 지는데
해도 지고 달도 지는데
지는 것은
방우달(시인)
날마다 울어도 살아온 것이
슬픈 것이다
날마다 부끄러워해도 살아온 것이
죄스러운 것이다
날마다 반성해도 살아온 것이
후회스러운 것이다
날마다 그리워해도 살아온 것이
눈에 밟히는 것이다
날마다 외로워도 살아온 것이
고독한 것이다
꽃도 지고 잎도 지는데
해도 지고 달도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