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밖에 나면/방우달(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보리꽃>> 중에서
눈 밖에 나면
자유로운 듯 느낄 테지만
온전한 자유가 아님을
신의 손 안에 놓여진
우리는 알고 있느니.
나무가 땅을 딛지 않으면
새가 하늘을 날지 않으면
진정 나무와 새가 아니듯이
눈 밖에 나면
무리 속의 자유인이 아니리.
눈 안에 서면
가시가 되고 눈물이 되지만
눈 안팎 중간지점은
세상 어디에도 없느니.
눈 밖에 나면/방우달(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보리꽃>> 중에서
눈 밖에 나면
자유로운 듯 느낄 테지만
온전한 자유가 아님을
신의 손 안에 놓여진
우리는 알고 있느니.
나무가 땅을 딛지 않으면
새가 하늘을 날지 않으면
진정 나무와 새가 아니듯이
눈 밖에 나면
무리 속의 자유인이 아니리.
눈 안에 서면
가시가 되고 눈물이 되지만
눈 안팎 중간지점은
세상 어디에도 없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