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5일 목요일 아침편지: 삶은 늘 부끄럼이더라]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고 해도
그 사람 죽었다고 하면
잘 죽었다! 하고 웃을 사람
한 둘은 있다
나 죽으면 날 아는 모든 사람에게
부음을 전하지 말라
그렇게 바동거리며 살더니
그렇게 가는구먼! 하고 웃을 사람 있다
삶은 늘 부끄럼이더라, 지나고 보면
- 방우달의《쬐끔만 더 우아하게》중에서 -
그 때 제대로 알았더라면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을, 좀 더 잘 했을 것을, 판단을 달리 했을 걸 하고 지나고 보면 후회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것이 삶이랍니다.
또 지나고 보면 부끄러운 일도 많습니다.
그것 또한 삶이랍니다.
흔히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는데 얽매이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지나치게 과거에 발목이 잡혀 지옥 속에서 계속 머물지는 말아야겠습니다.
같은 일로 반성하고 용서받고 후회하는 것을 되풀이 해서는 안되겠지만 반성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삶은 지나고 보면 늘 부끄럼이더이다.
[출처] 2018년 7월 5일 목요일 아침편지: 삶은 늘 부끄럼이더라|작성자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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